크론병 환자 급증, 크론병보다 무서운 건 합병증...치루부터 대장암까지

입력 2014-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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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혼자산다' 화면 캡처)
크론병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지며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은 면역계가 자신의 장벽을 공격해 끊임없이 염증을 만들어내는 병이다. 평상시 설사·혈변·복통을 반복해 일상생활에 괴로움을 주지만 더욱 무서운 건 합병증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시키며 합병증을 유발해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먼저 크론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루다. 소화관 끝자락인 항문 주변에 크론병이 생겨 염증이 일어나면 항문에 또 다른 구멍을 만드는 치루가 생길 수 있다. 크론병 환자의 약 절반이 치루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크론병 환자의 3분의 1이 크론병 진단 이전에 치루를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0~20대의 젊은 층에서 치루가 발병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크론병의 또 다른 합병증은 대장암이다. 크론병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하면 대장암의 발병 빈도가 2.5배에서 4.5배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 6138명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4711명(29.2%), 3620명(22.4%)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크론병 환자는 30대에서 47%, 20대에서 41%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론병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크론병 환자 급증 발표 무섭다. 나도 위장 안 좋은데" "크론병 환자 급증? 관리만 잘하면 치루랑 대장암까지는 안 가겠지?" "크론병 환자 급증하면 치루 환자랑 대장암 환자도 급증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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