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ㆍ6플러스로 또 다른 ‘슈퍼사이클’ 오나

입력 2014-09-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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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애플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힘입어 또 다른 슈퍼사이클(super cycle)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피츠제럴드 매니징디렉터는 이날 이 같이 밝히고,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로 패블릿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은 물론 오는 2015년 초 애플워치로 ‘입는 기기’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애플은 미디어기기 아이팟을 공개한 2001년과 아이폰을 출시한 2007년 그리고 2010년 태블릿 아이패드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최근 혁신 논란 속에 우려가 커졌지만, 다시 강력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스마트폰시장을 개척했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대화면 스마트폰 부문을 장악하는 등 점유율에서 밀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4.7인치 화면의 아이폰6와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플러스를 통해 애플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화이트는 평가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선주문을 시작한 지 24시간 안에 400만 대 이상 파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2년 아이폰5의 선주문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치라고 화이트는 덧붙였다.

애플워치 역시 ‘대박’을 칠 것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애플TV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화이트는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애플의 주가 역시 앞으로 1년 동안 21% 상승해 12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마크 뉴먼 샌포드C.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 등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 삼성으로부터 점유율을 빼앗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이번 신제품에 대해 ‘슈퍼사이클’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스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1.2% 하락한 100.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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