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연준, 느슨한 긴축 사이클...2015년 하반기 금리 인상”

입력 2014-08-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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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서베이...옐런, 잭슨홀회의서 중립적 입장 나타낼 듯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블룸버그

미국 월가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2015년 중순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21일 열리는 연준의 심포지엄을 앞두고 CNBC가 실시한 ‘연준 서베이’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2017년 4분기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목표금리가 3.16%까지 오른 뒤 상승세가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준의 과거 긴축 기조를 감안할 때 가장 금리 수준이 낮은 것이다. 지난 2004~06년 긴축 당시 금리는 5.25%까지 올랐다.

또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 긴축 마무리까지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1983년 이후 평균 긴축 기간에 비해 9개월 늘어난 것이다.

첫 금리인상은 내년 7월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조사에서는 8월 이후로 예상됐다.

조사에 참여한 스캇 렌 웰스파고어드바이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매우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그동안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너무 높았으며, 현재 완만한 인플레이션 환경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잭슨홀 회의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존의 경기부양적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옐런 의장이 22일 연설에서 중립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고, 31%는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는 이코노미스트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3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기존 월가의 전망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CNBC는 분석했다.

다만 긴축 말미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월가 평균이 3.75%로 이번 조사에 비해 0.6%포인트 정도 높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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