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손가락 의혹 일파만파..."본의 아니게 유병언이 된 분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입력 2014-07-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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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진, 유병언 손가락

(사진=뉴스 K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 발견 당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유출된 사진을 통해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며 음모론 혹은 타살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23일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는 유병언의 사체가 발견됐을 당시의 사진이 유출, 빠르게 확산됐다.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는 23일 SBS ‘8뉴스’에서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시민들은 손가락에 지문 채취 과정에 대한 의구심도 드러냈다.

앞서 경찰은 연이은 습한 날씨로 심하게 유병언의 사체가 심각하게 부패해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열 가열법을 이용해 3차례에 걸쳐 지문 채취를 시도, 오른쪽 집게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최종적으로 유 씨의 지문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출된 사진을 살펴보면 발견 당시 유병언의 사체는 손가락을 구분할 수 없을만큼 부패해 있어 손가락의 지문 채취가 가능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유출된 유병언의 사진을 접한 시민들은 "유병언 사체 사진...본의 아니게 죽은 유병언이 된 분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유병언 최초 시신(사체)사진이랍니다. 저 상태로 유병언 손가락 지문 확인 의문", "유병언 사체사진...사망 18일 만에 백골이 되고, 키도 쑥쑥 자라고, 없던 손가락도 자라고", "유병언은 왼쪽 손가락 하나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른손 지문보다는 왼손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신뢰가 가지 않을까", "유병언 사진 보면...오른쪽 손가락만 부활한 듯", "유병언 사진, 백골화가 되어도 손가락 하나만 썩지않고 남아있는 이유는"이라며 경찰의 발표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풀 위에서 누군가가 숨져 보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면 풀이 어느 정도 다시 자라 있어야 하는데 누군가 주변을 정리한 것처럼 풀이 꺾여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유출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초 발견 당시 사진에서 유병언은 가슴부분이 튀어나온 채 배는 부패로 인해 움푹 꺼져 있으며, 머리 부분은 거의 백골이 된 상태다. 특히 배를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구더기가 있어 부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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