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선장 탈출 명령 안한 결정적 증거될까

입력 2014-04-29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사진=뉴시스)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이준석 선장이 탈출 명령을 하지 않았던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단원고 학생 등 탑승객 400여명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 대화가 사고당일(16일) 오전 10시 17분으로 확인됐다. 오전 9시 30분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도 약 50분 뒤다.

이 카톡에는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라는 메세지가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사고 발생 세월호 침몰 당시 이준석 선장이 홀로 탈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선장이 최근 수사 직후 검찰을 나오면서 한 "탈출 명령을 내렸다"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마지막 카톡 메시지 전송시간보다 이 선장이 먼저 탈출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선장이 속옷 차림으로 탈출한 시간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46분이다. 이 시간은 최초 침몰 신고가 있은 오전 8시 52분에서 54분이 지난 시점이다. 일부 선원은 오전 9시 38분부터 탈출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단원고 학생이 남긴 메시지 전송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준석 선장이 탈출한 시간을 볼때 이준석 선장이 선내 대기중인 탑승객에게 탈출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합수부 관계자는 "기다리래"라는 마지막 카톡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공개할 수 없다고 보도전문채널 YTN을 통해 밝혔다.

한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을 접한 시민들은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역시 탈출 명령 안 한게 맞다"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너무 슬프다"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세상에나 이게 말이돼?"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23,000
    • -0.34%
    • 이더리움
    • 4,689,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93%
    • 리플
    • 746
    • -1.45%
    • 솔라나
    • 203,500
    • +1.24%
    • 에이다
    • 674
    • +0.75%
    • 이오스
    • 1,162
    • -3.01%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2.1%
    • 체인링크
    • 20,510
    • -1.77%
    • 샌드박스
    • 658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