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엘니뇨 온다”...이상기후 시대, 현명한 투자방법은?

입력 2014-04-23 22:43 수정 2014-04-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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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A 식품업종 주목해야...커피 팜유 가격 상승 가능성

이상기후 시대를 맞아 농업 및 식품 관련업종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엘니뇨 현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 이상 고온·저온 홍수 지진 등 기상악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타이슨푸즈와 필그림프라이드 같은 종목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94%가 가뭄에 시달렸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는 450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한다.

브래드 리페이 농무부 기상 담당자는 “올해 여름 또는 가을에 5년 만에 다시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 엘니뇨가 현실화한다면 옥수수를 비롯해 대두와 면 등의 농작물의 작황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발생할 엘니뇨의 피해가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82년에 발생한 엘니뇨는 200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3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가뭄이 단기에 마무리된다면 옥수수와 대두 가격이 하락하면서 낙농업계의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CLS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육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타이슨푸즈와 필그림프라이드의 주가는 이미 올들어 25%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CLSA는 엘니뇨가 단기에 마무리된다면 식품업종에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밀과 팜유 코코아 커피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마이클 헤이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는 엘니뇨상품지수의 흐름을 감안하면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 여름이 시작하면 상품시장에 엘니뇨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일 미국 선물시장에서 커피 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엘니뇨(El Nino)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따뜻한 해수 때문에 발생한다. 스페인 말로 ‘아기 예수’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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