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한국가스공사, 에너지빈곤층 가스요금 지원

입력 2014-03-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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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가스요금 경감 사업… 매년 할인폭 늘려 작년 482억

▲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온(溫)누리'는 사회 구성원 누구에게나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따듯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업의 이미지에 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사랑의 만두빚기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온(溫)누리’는 사회 구성원 누구에게나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따뜻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업의 이미지에 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시행 중인 ‘취약계층 가스요금 경감’ 사업은 가스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 난방비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가 비용을 보조해 주는 것으로, 요금 할인 폭이 2011년 335억원, 2012년 349억원, 2013년 482억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혜택이 확대되도록 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요금 감면을 정액제로 변경하고 계절별로 차등 적용했으며 할인 폭도 종전보다 5%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 수급자는 할인폭이 15%에서 20%, 차상위 계층은 5%에서 10%로 늘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감면금액 또한 전년 대비 133억원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 1월 도시가스요금 미납가구 요금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에너지 빈곤층)의 가스요금을 보조하는 한국에너지재단에 3억4933여만원을 지원했다.

성금은 2급 이상 가스공사 임직원 264명의 지난해 임금 인상분 반납액을 통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재단은 당초 올해 1억원의 예산으로 약 406가구을 지원하려던 계획을 대폭 확대해 약 1600가구에 추가적으로 가스요금 보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대해 동절기(10~5월) 동안 가스요금이 미납되더라도 공급 중단을 유예하는 등 에너지 빈곤층의 삶의 질 개선과 에너지 복지 구현을 위해 에너지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도 가스공사가 역점을 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온누리 사업은 저소득층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단열, 창호 교체를 통해 난방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다. 이에 더해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전국 쪽방촌 공동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 최대 6000만원 한도 내에서 열효율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볼런티어(Volunteer) 5업(UP)’ 캠페인은 가스공사의 전매특허다.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로 4년째 추진 중인 켐페인에서 지난해에는 직원 1인당 평균 마일리지가 28.67이었다. 첫 해 평균이 20.75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3년 동안 6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도록 제도화한 것에 착한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를 만들었다. 마일리지는 봉사활동과 성금에 따라 적립된다. 일과 중에 봉사활동은 시간당 1마일리지, 일과 후나 주말공휴일에는 시간당 2마일리지를 주는 방식이다. 헌혈과 도서 나눔, 명절 선물 나누기 등 크고 작은 활동에도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연간 1억4000만원 규모의 온누리 펀드 참여 금액도 마일리지로 계산된다. 가스공사는 매년 직원 1인당 사회공헌 활동 마일리지 적립 목표를 5%씩 상향했는데 올해는 2011~2013년 평균인 24.6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같은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해외자원 개발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 해외사업지인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현지 학교 교실 증축 및 학습 기자재 지원 등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고 의료 지원도 펼치고 있다.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의 국내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가스공사의 본사 이전지인 대구시와 연계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은 당면 과제다. 가스공사는 이미 대구시를 비롯, 대구지역 13개 대학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경북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병원 개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대구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매년 3억원가량의 신규사업을 발굴, 시행하고 이를 내년에는 지원금을 5억원 규모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대구지역 고교와 대학을 대상으로 산학 협력사업도 새롭게 발굴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의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기여하는 공기업의 본연의 경영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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