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광풍] 국적 불명 이벤트데이에 밀린 '토종데이'

입력 2013-10-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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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할로윈데이, 화이트데이, 로즈데이 등 국적이 불분명한 이벤트데이가 대한민국을 때아닌 축제 분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이들 국적 불명 이벤트데이로 인해 유통업계는 때 아닌 (호황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 국적과 함께 탄생한 토종데이 또는 토종기념일은 갈수록 설 곳을 잃어 가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농축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외국에서 유입된 이벤트데이 보다는 토종데이를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에서 유입된 이벤트데이는 얼마나 될까.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정 불명 이벤트 데이는 1월 '다이어리데이', 2월 ‘발렌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 4월 '블랙데이', 5월 '로즈데이', 6월 '키스데이', 7월 '실버데이' 등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8월에는 '그린데이', 9월 '포토데이', 10월 '할로윈데이', 11월 '빼빼로데이', 12월 '허그데이' 등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이 가운데 화이트 데이와 발렌타인데이, 로즈데이, 할로윈데이, 빼빼로데이 등은 상술에서 비롯된 이벤트 데이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들 이벤트 데이가 오면 유통업계는 실속보다는 과대 포장으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부추기고, 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반면 우리 고유의 토종데이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토종데이는 5월 2일 오이데이, 6월 1일 우유데이, 6월 9일 육우데이, 7월 7일 연인의 날, 8월 8일 포도데이, 9월 9일 치킨데이, 10월 24일 사과데이, 11월 11일 가래떡데이 등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토종데이보다는 외국에서 유입된 이벤트 데이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례로 10월 31일 할로윈데이의 경우 유통업계와 식음료업계는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할 뿐만 아니라 강남과 홍대 등 유명 클럽에서는 이색 파티가 열린다.

할로윈데이 등 국적 불명의 이벤트 데이 횡행 소식에 네티즌은 “할로윈데이도 좋지만, 우리만의 토종데이도 사랑하자”,“화이트데이와 할로윈데이 등 너무 상술이다”,“할로윈데이, 외국 것보다는 우리 것이 더 좋지 않나”,“할로윈데이 등 국적 불명 이벤트, 이제는 그만”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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