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주가]이사철 앞둔 가구株, 실적따라 주가는 제각각

입력 2013-09-04 17:31 수정 2013-09-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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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계절 성수기를 앞둔 가구업체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전일대비 1.88%(700원) 오른 3만7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일 3만86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올 들어서만 104.58% 급등하며 단연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리바트 역시 지난 2일 867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고 올들어 39.73% 오르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에이스침대 역시 지난달 20일 9만8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4일에는 9만원으로 장을 마치며 다시 신고가 경신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보루네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올들어서만 주가가 67.43%나 빠졌고 신고가를 기록한 지난 2월 18일에 비해서는 79.39%나 급락했다.

이처럼 극명한 주가 흐름은 무엇보다 실적 때문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7.78%나 늘어난 205억49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61% 늘어난 2463억233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1%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5억494만원, 152억481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8%, 52.97% 급증했다.

리바트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04.15%나 급등한 50억1431만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1.92% 오른 1403억4453만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반면 보루네오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50억7953만원이나 발생했고 당기순손실은 146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역시 11.41%나 감소해 적자폭을 키웠다. 때문에 삼정회계법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냈고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한 지난 2월18일 이후 79.39%나 급락했다.

이처럼 가구주간 주가 희비가 엇갈린 것은 회사별로 개별적인 이슈와 함께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다양한 유통채널이 장점이고 리바트는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보루네오의 경우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여파를 겪고 있고 퍼시스와 팀스 역시 사무용 가구업체로써 이사 성수기의 수혜를 받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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