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모급 구축함 ‘이즈모’ 진수

입력 2013-08-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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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최대 규모 전함…시네마현 옛 이름 사용해 ‘독도함’ 의식 분석도

▲일본 해상자위대가 6일(현지시간) 요코하마 조선소에서 항공모함급 구축함이며 14대의 헬기 탑재가 가능한 ‘이즈모’ 진수식을 가졌다. 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이 항공모함급 구축함으로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즈모’를 공개했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 요코하마 조선소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 등 정부와 여당,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즈모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즈모는 길이 248m에 기준 배수량은 1만9500t에 이르며 최대 14대의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헬기 5대가 동시에 뜨고 내릴 수 있다.

일본 측은 이즈모가 대잠수함 방어와 국경지역 감시 임무 등 해상방위 역할을 할 것이며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날 경우 대량으로 물자와 사람을 실어나를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모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최대 규모 전함으로 일반적인 항공모함과 흡사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이나 다른 국가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일본은 이즈모가 사출기나 스키점프대가 없어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지 않다며 경계심 가라앉히기에 나섰다.

한편 이즈모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시네마현의 옛 이름이어서 일각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수송함인 우리나라 ‘독도함’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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