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공세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1시 5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1.75포인트(0.59%) 하락한 1974.40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유로존 우려감 완화 및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4.56포인트 오른 1990.71로 개장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이 150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840억원을 사들이며 하방 경직성을 다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99억원 순매도로 총 51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가 2% 이상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철강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서비스 등도 1% 이상 하락중이다. 반면 통신업종은 저가매수에 힘입어 1.76%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팔자’에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고전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48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9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