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야마구치현, 천혜 비경에 마음까지 힐링…자전거 여행자들의 천국

입력 2013-03-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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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구성 다양…아키요시다이 경치에 감탄 절로

(사진=이투데이 DB)
엎어지면 코가 닿을 만한 곳에 자전거여행 파라다이스가 있다. 일본 야마구치현이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했을 정도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대단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전거여행의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산이 많다. 단순히 산만 많은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산들이 주변 경관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공원과 개천, 전원마을이 적절하게 매치돼 있어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코스 곳곳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로 넘쳐난다. 어디를 달려도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고, 어디에서 휴식을 해도 안락하고 평온함이 느껴진다.

특히 이곳은 레벨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 안전하고 유쾌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여행에서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안전이다. 그러나 일본 자전거여행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는 쓸데없는 걱정이다. 세계 어떤 나라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정비돼 있을 뿐 아니라 질서의식도 뛰어나 신호 위반이나 난폭 운전 따위는 구경할 수도 없다. 치안도 안전해 한밤중에도 내 집만큼이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본 최대 카르스트지대인 아키요시다이의 환상적 비경에는 입이 떡하고 벌어진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아키요시다이 코스에서는 피로도 잊게 된다. 몇 번을 반복해서 라이딩해도 지루하지 않을 코스라는 게 마니아들의 말이다.

경기 광명에 사는 자전거 마니아 박경애씨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며 “탁 트인 자연경관과 깨끗한 도시, 어디를 가더라도 질서정연한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라이딩 후에도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 특히 시이진공원에서 맛보는 소멘나가시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함께 내려오는 소면을 젓가락으로 집어먹는데, 소면이 내려오는 속도가 빨라 잠깐만 방심해도 소면을 밑으로 흘려보내게 된다.

아키요시동굴과 벤푸벤테이케 연못을 둘러보며 송어낚시를 하고, 슈호 배 따먹기를 하는 체험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된다.

이처럼 미네시에는 자전거 코스뿐 아니라 코스 곳곳에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마음껏 맛보고 체험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코스’라는 말이 결코 과한 표현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장종현 광양훼리 본부장은 “안전하고 깔끔할 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어 알뜰하고 합리적이다”라며 “페리를 이용해 여행하면 보다 편안하고 저렴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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