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대통령도 “한국산 진단키트 보내달라”

입력 2020-04-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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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코로나19 한국 도움 필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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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하고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에스토니아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도 대량의 진단검사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벌이는 등 한국의 경험을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국산 정비로 하고 있어 한국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한 진단 키트를 계속 공급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응은 '강제성'보다 '자발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뒤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과정에서도 한국 대응을 참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이 에스토니아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된다니 아주 다행"이라면서 "우리의 방역모델 성과를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치료, 임상 데이터 등을 에스토니아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진단키트 등 의료 물품 공급은 구체적 사항을 외교채널로 알려주시면 형편이 되는 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국제공조가 필요하고 위축된 세계경제를 회복시키는 데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1∼2022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에스토니아와도 협력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바이오 의약 분야와 디지털 경제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에스토니아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계속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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