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베트남 시장 본격 공략…호찌민에 2호점 오픈

입력 2019-12-10 09:11 수정 2019-12-10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커이 빈컴센터에 2호점 오픈…선풍기·에어프라이어 등 판매 주력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베트남 호찌민에 2호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은 호찌민 최고 상권인 동커이(Dong Khoi) 중심에 위치한 빈컴센터(Vincom Center) 지하 2층에 120평 규모로 자리잡았다. 빈컴센터 동커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명소다.

자주는 올해 6월 호찌민 이온몰 탄푸점에 첫 번째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이 매장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호점 개점 준비를 서둘렀다. 현재 1호점 방문객수는 평일 5백명, 주말 평균 1천명으로, 목표 매출 대비 120%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초혼 연령과 경제 활동 연령대가 낮아 자주 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의 90% 이상이 25~34세 여성이다. 구매력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 사이에서 자주의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주가 자리한 빈컴센터 지하 2층은 글로벌 생활용품, 침구, 헬스케어, 키즈, 카페 및 서점 등이 입점돼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문층으로 2030세대 주부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자주는 이들을 겨냥해 고품질의 주방 제품과 다양한 생활 소품, 유아동 패션과 식기류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베트남 기후를 고려한 선풍기, 자외선 차단 잡화 및 의류와 최근 베트남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에어 프라이어, 반려동물 용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자주의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해 올 여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상품으로 날씨가 더운 베트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자주에서 베트남 전용으로 제작한 ‘UV 컷 모자’는 1호점 오픈 당시 판매 두 달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으로 이번에는 제품 종류와 수량을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하는 베트남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판매도 강화한다. 최근 홈쿠킹이 새롭게 떠오르며 주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를 확대하고,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1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용품도 새롭게 구성했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 사업부장은 “베트남 고객들은 구매력이 크고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상품과 현지 특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08,000
    • +1.83%
    • 이더리움
    • 4,500,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59%
    • 리플
    • 736
    • -0.27%
    • 솔라나
    • 206,800
    • +2.78%
    • 에이다
    • 671
    • +0.6%
    • 이오스
    • 1,118
    • +1.64%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0.3%
    • 체인링크
    • 20,300
    • +3.05%
    • 샌드박스
    • 648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