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국제설계공모 실시

입력 2019-09-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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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디자인 채택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으로 심사위원단 운영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후 상상도.(자료 제공=SH공사)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후 상상도.(자료 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하는 ‘신내 컴팩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은 서울 동북권의 관문이자 트리플 역세권인 신내역 일대에 청년·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1000호 규모)과 공원·문화체육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양적 공급에 치중했던 공공주택 단지와 달리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어낸다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 공급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주거지의 연계 방안 및 버스차고지, 철도차량기지 등 대형 기반시설이 혼재된 신내IC 일대에 대한 장기 발전 구상을 담은 마스터플랜과 신내4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사업 대상지의 통합건축계획(안)을 함께 제안받을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의 채택을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2단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단계로 제안서 심사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5개 팀을 선정하고, 2단계로 이들 5개 팀이 12월18일까지 설계(안)을 제출해 12월 24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팀은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획득하게 된다.

당선작 이외에도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등 당선작 외 2~5등의 입선작을 선정해 각 5000만, 4000만, 3000만, 2000만 원씩의 설계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입선작 외에도 1차 심사에서 가작 5개 팀을 선정, 각 500만 원씩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 심사 과정을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이 입회하며, SNS 실시간 중계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신내 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이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인 만큼 설계(안)의 혁신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전성, 소음·진동 저감방안 등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 도시계획, 구조, 도로 및 교통, 조경, 환경·방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두고 기술적인 사항의 검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1차 제안서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 및 도시설계 전문가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2차 공모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내법 상 설계 자격에 필요한 면허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5개 업체 이내에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방식이 전개될 것”이라며 “신내IC 일대가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심사 과정 공개를 통해 설계공모단계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개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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