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글로벌 경제 둔화 국면 지속…거시경제 정책 집행 이뤄져야"

입력 2019-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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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위해 모든 역량 수출에 집중해야"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주요국의 경기 회복 시점이 늦어지고, 미중 무역 전쟁 등 부정적 변수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가 2019년 7월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월 발표 당시 대비 0.1%p 하향 조정된 3.2%이다.

주요국의 경기는 올해 하반기에도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작다.

미국의 경우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3.1%에서 2분기 2%로 둔화됐다.

중국은 소비가 소폭 회복되기는 했으나 투자와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로 2017~2018년간 10%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 최근까지 큰 반등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는 올해 2분기 내수 부진으로 6년 만에 최저치인 5% 성장률을 기록했고, 일본의 소매판매증가율은 2019년 들어 1%를 밑돌았고, 7월에는 마이너스 2%까지 하락했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또한 경기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상향 조정하고, 중국 또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 무역 전쟁은 장기화되고 있다.

독일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남부 유럽의 경제정책 불안정성 지속, 브렉시트 리스크 등으로 향후 유럽 경기 하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둔화 흐름이 가속화된 상황인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대외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국개 경기 부양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 집행에 주력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 역량을 수출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비해 국제기구 및 주변 국가와의 국제 공조를 유지해야 하고,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의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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