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급등...다우 1.25%↑

입력 2019-08-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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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6.15포인트(1.25%) 상승한 2만6362.25로 3주 만의 최고치를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1.27%) 오른 2924.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51포인트(1.48%) 상승한 7973.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상호 간 강경한 자세를 완화했다고 받아들여졌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무역전쟁 확대에 단호히 반대한다. 냉정한 태도로 협의와 협력을 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반격 수단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미국 폭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레벨에서 재개할 것”이라며 “그들(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오고 있다”고 협상 재개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미중 무역협상 담당자 간 전화 협의 여부에 대해 양국이 엇갈리는 주장을 하는 등 갈등이 두드러졌지만 이날 발언으로 양측이 대립각을 해소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불안도 다소 완화했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은 지속했지만, 역전 폭은 1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으로 줄었다.

다만, 투자심리가 회복됐어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기업 실적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이날 2019 회계연도 5~7월 실적을 발표한 베스트바이는 매출이 시장 예상 만큼 성장하지 않아 2020 회계연도 매출 전망 범위 상단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옷돌았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기업의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관세의 영향 등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많은 변동성 요소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2분기(4~6월)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속보치에서 하향 조정됐다. 수출 및 재고 등이 속보치보다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개인소비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여전히 호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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