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개장과 동시에 급락…일본 닛케이 3% 가까이 빠져

입력 2019-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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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와 통화전쟁 개전 우려로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고 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75% 급락한 2만150.23에, 토픽스지수는 2.59% 내린 1446.81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도 2%대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으며 호주증시 S&P/ASX200지수는 1.3% 하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일본 제외 아시아 지수’는 0.6% 떨어지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전날 미국 달러화에 대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 밑으로 빠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렸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시장의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올 들어 최대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다우지수 선물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빠지고 있어 이날 뉴욕증시가 전날의 급락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일본 엔화에는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105.64엔으로 엔화 가치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제4탄 발동 표명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8월 3일 이후 거래되는 미국산 농산품에 대해서 보복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는 방침도 밝혔다.

인민은행이 전날 위안화 평가절하로 ‘7위안선 붕괴’를 용인한 것에 이어 상무부의 발표가 잇따르고 미국은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강경책으로 더욱 긴장 수위를 높이자 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아예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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