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투몌이기(投袂而起)/비포서비스

입력 2019-07-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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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버나드 쇼 명언

“당신은 존재하는 것들을 보고 ‘왜?’냐고 묻지만, 나는 결코 없었던 것을 꿈꾸며 ‘안 될 게 뭐야?’라고 묻는다.”

영국 극작가 겸 비평가. 온건좌파 단체인 ‘페이비언협회’를 설립했다. 최대 걸작인 ‘인간과 초인’을 써서 세계적인 극작가가 되었다. 독설과 유머가 뛰어난 그는 많은 이들에게 능동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평을 듣는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56~1950.

☆ 고사성어 / 투몌이기(投袂而起)

소매를 떨치고 일어선다는 뜻. 출전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초(楚)나라 장왕(庄王)이 대신 신주(申舟)를 제(齊)나라에 사신으로 보내며 송(宋)나라에 길을 빌리지 않았다. 송나라 집정대부(執政大夫) 화원(華元)이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여겨, 그가 송나라에 입국하자 체포해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장왕이 크게 노해 ‘옷소매를 떨치고 일어나[投袂而起]’ 군대에 송나라 정벌을 명했다. 송나라가 결사적으로 싸우며 굴복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철군했다.

☆ 시사상식 / 비포서비스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기업이 먼저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주려는 서비스(before service)를 뜻한다. 사후 서비스(after service)와 비교되는 개념. 자동차 회사가 아파트 단지에 찾아와 와이퍼와 같은 간단한 부속품을 교환해주거나 무상 차량점검을 해주는 것처럼 구매자들이 요구하기 전에 서비스가 이뤄진다.

☆ 신조어 / 뇌피셜

뇌와 오피셜의 합성어. 주로 인터넷상에서 객관적인 근거가 없이 자신의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이나 주장을 이르는 말.

☆ 유머 / 엄마가 고수

시집간 딸이 친정에 와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아버지에게 하소연하며 대처 방안을 물었다. 잠자코 듣고만 있던 아버지가 조언했다.

“이 문제는 네 엄마에게 물어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엄마가 잘 알고 있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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