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中에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입력 2019-07-22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서도 인수 절차 본격 착수

현대중공업이 22일 중국 당국에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서 제출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한국 공정위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는 두 회사의 결합이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지 따지는 절차로 두 회사의 매출이 일정액 이상 발생한 국가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합병은 무산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대우조선의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최장 120일 동안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글로벌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한국 공정위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우선 확정했다.

한국 공정위엔 1일 기업결합심사 신청을 했다. EU와는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를 내기 전 사전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를 제출한 해외 국가는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를 택한 건 현지 조선사 동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1·2위 조선소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중국선박중공업(CSIC)은 1일 상하이거래소에 기업결합심사 서류를 내는 등 합병 논의에 들어갔다.

양국의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서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역시 현대중공업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화 건설부문 고꾸라진 영업이익에 '막다른 길'…건설 품은 한화도 재무부담 확대 우려[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⑤-끝]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 원”…선착순 대신 추첨제라면?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3,000
    • -3.06%
    • 이더리움
    • 4,584,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9.7%
    • 리플
    • 733
    • -2.14%
    • 솔라나
    • 201,100
    • -9.66%
    • 에이다
    • 688
    • -1.43%
    • 이오스
    • 1,108
    • -3.23%
    • 트론
    • 166
    • -2.35%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6.92%
    • 체인링크
    • 20,070
    • -3.88%
    • 샌드박스
    • 634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