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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 대통령 오슬로 포럼 연설…"일상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 만들겠다"

"동아시아철도 공동체 넘어 동북아 에너지·경제·다자안보공동체 확대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일상을 바꾸는 적극적인 평화’와 ‘이웃 국가의 분쟁과 갈등 해결에 기여하는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법대 대강당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 연설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은 서로 간 적대하는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구조적 갈등을 찾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좋은 것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분단이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 심지어 국민의 사고까지 제약해 왔다”며 “그로 인해 경제는 선진국이 되었지만, 정치 문화는 경제 발전을 따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평화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며 “함께한 역사는 5천 년이고, 헤어진 역사는 70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한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Peace for people)’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접경지역의 피해부터 우선 해결돼야 한다”며 “평화가 내 삶을 나아지게 하는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모일 때, 국민 사이에 이념과 사상으로 나뉜 마음의 분단도 치유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은 동북아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구도의 완전한 해체를 의미한다”며 “역사와 이념으로 오랜 갈등을 겪어 온 동북아 국가들에게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나아갈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 바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에너지,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다자안보공동체로 확대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지역 평화와 화해에 기여하고,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1년 전 오늘,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고,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 관계, 한반도 평화체제의 큰 원칙에 합의했다”며 “지금 그 합의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70년 적대해왔던 마음을 녹여내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아니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깊이 하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와 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대화를 통한 평화실현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으며,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란 힘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평화는 오직 이해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통찰이 우리 모두에게 새겨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만년설이 녹아 대양으로 흘러가듯 서로를 이해하며 반목의 마음을 녹일 때 한반도의 평화도 대양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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