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크루즈 여행 60대 여성, "바람 쐰다"고 나간 뒤 바다에 추락해 실종

입력 2019-06-10 14:00 수정 2019-06-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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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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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하던 60대 여성이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AP 통신은 프랑스 칸을 출발해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향하던 대형 크루즈 선박 '노르웨이지안 에픽'(Norwegian Epic)' 호 탑승객인 63세의 한국인 여성이 지난 8일 새벽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선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사고 소식을 접수한 뒤 이 여성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해상으로 뱃머리를 돌려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실종 여성은 남편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바람을 쐬러 선상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편은 실종자가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자 크루즈 측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해당 크루즈 측은 CCTV를 확인해 이 여성이 선박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오전 8시 30분께 당국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크루즈 선박의 선사 측은 성명을 통해 "즉각 수색과 구조작업이 시작됐지만 슬프게도 실종된 승객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주 바르셀로나 한국 총영사관 측은 "스페인 해난구조대가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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