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악재 극복할까…파주 12년 만에 동시 분양

입력 2019-06-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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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ㆍ중흥ㆍ대방건설, 2792가구 공급…“신도시 영향 크지 않을 것”

(자료출처=함스피알)
(자료출처=함스피알)
‘3기 신도시’ 지정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에 대규모 분양이 예고됐다. 신도시 이슈에서 벗어나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대우건설, 중흥건설, 대방건설은 파주 운정 3지구에 일반분양을 동시에 실시한다.

업체별 공급물량은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A14블록)’ 710가구 △중흥건설 ‘운정 중훙S-클래스(A29블록)’ 1262가구 △대방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A28블록)’ 820가구 등 2792가구다.

이번 분양은 파주시에서 세 번째로 진행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2007년 11월 5000여 가구(두산중공업 외, 6개 블록), 두 번째는 2007년 12월 2100여 가구(한라건설 외, 2개 블록) 이후 12년 만이다.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다.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만5706가구 등의 도시로 조성된다. GTX A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신설되고,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있는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파주 운정은 3기 신도시 악재를 극복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최근 인근 지역인 고양 창릉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에 고양 창릉을 3기 신도시로 발표하면서 135만㎡(41만평, 가용면적 40%)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입지가 1·2기 신도시보다 서울에 인접해 있어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3기 신도시 지정 철회 요구 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파주 운정에 분양에 나선 건설사는 파주 운정의 경우 수요층이 서울 거주민이 아닌 해당 지역민 위주로 형성돼 있는 만큼 3기 신도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입주민들 내용 분석을 해보면 서울 출퇴근보다 일산이나 파주 내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아 3기 신도시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는 서울 수요 분산 취지가 크고, 창릉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층을 타깃으로 둔 만큼 이번 분양 단지가 3기 신도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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