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올해 ‘프로젝트 프리즘’ 제품 2~3개 더 공개”

입력 2019-06-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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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으로 연내 제품 2~3개를 더 선보인다.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프로젝트다.

김현석 삼성전차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4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2~3개 제품이 더 나올 것”이라며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이고, 삼성이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본적인 취지는 모든 신제품을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가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단품을 론칭했다면 이제부터는 같이 어울려 솔루션 할 수 있는 프리즘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는 사이클이 될 때마다 프리즘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신상품을 개발할 때는 소비자에 관한 많은 연구가 돼 있지 않았다”며 “포지션에 대한 고민. 소비자만의 가치, 경험 중시, 나에게 맞는 다양한 경험을 하자고 생각했고, 삼성은 단순한 매개체로 모든 중심은 소비자에게 있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신제품으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선보였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냉장고를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냉장고 모델을 선보였다.

김 사장은 “기존 냉장고는 스테인리스나 메탈 컬러를 가지고 있었는데, 비스포크는 이 두 가지 색상을 다 수용할 수 있다. 사내 여성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많이 팔릴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또 그는 “(비스포크의) 해외진출도 다른 방법으로 고민하겠다”며 “미국과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같은 컬러로 제품이 나가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비스포크는 모듈형 냉장고로 2만2000대 조합이 가능하다. 생산자 입장에서 7~8개만 생산하면 됐던 것과 많이 다르다”며 “제품에서도 혁신이 일어났지만, 제품 공급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의 가격은 크게 변화가 없다”면서 “그동안 많은 투자가 있었고, 이는 수익성에 영향을 미쳐왔다. 최근 투자가 마무리되어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에 대한 것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제품 일부는 아직 론칭할 단계는 아니나 준비는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일부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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