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작년 글로벌 LNG 시장 성장 견인…2022년부터 본격 확장

입력 2019-05-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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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LNG 수요와 공급 용량 균형(자료제공=블룸버그 NEF)
▲전 세계 LNG 수요와 공급 용량 균형(자료제공=블룸버그 NEF)

한국과 중국 등이 지난해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LNG 시장은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황을 맞닥뜨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유럽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2022년 이후에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 NEF(BNEF)는 14일 ‘LNG 활황 수급 균형에 큰 변화 직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 LNG 시장이 지난해 수출 및 수입 물량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30MMtpa(1 MMtpa=연간 100만 미터톤)에 이르는 작년 LNG 수요의 급증은 중국 상품 구매의 41% 급증과 한국, 인도, 파키스탄 및 유럽 수입 측면의 상당한 비율 증가에 기인한다. 수요 측면에서 큰 폭의 비율 감소를 기록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는 이집트이다.

공급 측면에 지난해 미국(3곳), 호주(3곳), 러시아(2곳)의 LNG 트레인 또는 액화 및 수출 시설이 생산을 개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LNG 생산자인 카타르는 매우 미미하게 생산을 증량했다.

국제 LNG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부터 2023 년 사이 초과 공급 및 초과 수요 간 급격한 변동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수출은 수입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이례적인 기온으로 수입시장의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이상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NEF의 국제 LNG 전망 2019-2023에 따르면 미국 걸프 연안, 호주, 러시아의 시운전 또는 수출 시설 확장으로 인해 올해 LNG 공급은 연간 3300만 미터 톤만큼 급증해 사상최고의 358Mmtpa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LNG 수요 증가는 17MMtpa가 추가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쉬시 세티아 BNEF 상품 부문 수석은 “올해 예상되는 16Mmtpa 의 초과 공급은 북 아시아 또는 유럽의 예년보다 더운 여름 또는 추운 겨울로 인한 ‘엄청난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시장이 흡수하기 어려울 것”이며 “그런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LNG 가격이 압박을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LNG 시장은 2022년부터 수입이 수출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단기 초과 공급 전망에도 미국 루이지애나, 모잠비크 등 7곳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LNG 수출 프로젝트가 막바지 투자 결정 단계에 있으며 2023년 이후 공급을 추가로 시작할 예정이다.

매기 쿠앙 BNEF LNG 분석 팀장은 “2022 년도부터는 중국 내륙 지방의 가스 보급률이 높아지고 내륙 수로의 LNG 벙커링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와 함께 태국과 파키스탄이 LNG 수요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면서 시장이 다시 공급이 부족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역시 LNG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존 투미 BNEF 유럽 가스 분석 팀장은 ”유럽은 향후 몇년간 점점 더 가스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것” 이라며 “LNG 시장은 2023 년까지 공급이 부족하게 될 것이고, 유럽의 가스 가격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가격과 경쟁할 만큼 그리고 LNG 수입을 끌어올 만큼 상승할 필요성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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