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1분기 실적 ‘양호’

입력 2019-04-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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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페이스북이 2019년 1분기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이 2019년 1분기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9% 폭등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진행 중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최대 50억 달러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는 페이스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치솟았다고 CNBC 방송은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15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벌금을 비용으로 산정하기 전의 주당 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전년(1.69달러)보다 좋아졌고, 시장 예상치(1.63달러)도 상회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FTC의 벌금 부과에 대비해 30억 달러를 비용으로 별도 배정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6.42달러로 나타났다.

FTC는 지난해 영국 데이터 업체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유출돼 도용된 사건을 1년 가까이 조사하고 있다. FTC는 CA 스캔들 외에도 페이스북이 일으킨 몇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들여다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정보 유출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CNBC는 평가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연초 대비 35% 상승했다.

CNBC는 페이스북이 스토리 광고로 수익을 크게 늘렸다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의 스토리 기능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5억 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스토리 광고를 사용하는 300만 명의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스토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CFO(최고재무책임자)도 “스토리가 1 분기 회사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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