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SF전서 7이닝 5K 2실점 '시즌 2승'…범가너에 내준 '투런 홈런' 아쉬워 "20승 가능할까?"

입력 2019-04-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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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삼진 2실점하며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6-5로 샌프란시스코에 진땀승을 거두며 류현진의 시즌 2승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투구수 87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뽐냈지만, 상대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2.08로 올랐다.

류현진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자신의 시즌 목표인 '2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5회까지 공을 48개만 던지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은 범가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만루홈런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현진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올라 희생번트 자세를 취하며 범가너를 압박했다. 범가너는 류현진을 의식한 듯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마지막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것으로 보였지만 구심은 볼을 선언했고, 류현진은 1루로 걸어나갔다.

이때부터 범가너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했고,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LA 다저스는 5-0으로 앞서 갔다.

5점의 대량 득점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이었지만 6회초 위기를 맞았다.

6회초 첫 타자를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인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후속 타자인 상대 선발 투수 범가너가 류현진이 던진 2구째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기며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결국 2점을 내준 류현진은 스티븐 두가르와 브랜든 벨트에게 또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버스터 포지를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6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은 7회초에도 선두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솔라르테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은 뒤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7회말 무사 2루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버두고로 바뀌었다. 이후 1사 2,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LA 다저스는 6-2로 달아났다.

9회초 4점차로 앞섰지만 LA 다저스는 긴장감을 이어갔다.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를 잇따라 내주며 6-5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허용했다.

1사 1, 3루의 상황에서 잰슨은 파블로 산도발을 유격수 병살타로 엮으며 가까스로 승리했고,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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