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 투자’ SRI펀드에 자금유입 이어져…신규 상품 출시도 활발

입력 2019-03-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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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확대되고 주주행동주의 기류가 확산하면서 사회책임투자(SRI)펀드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인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26개 SRI펀드의 설정액은 총 3549억 원(2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494억 원이 늘어났다. 반면 이 기간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각각 4824억 원, 4951억 원이 순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SRI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7.57%로 연초 증시 상승세에 성과를 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7.96%)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별 상품 수익률을 살펴보면 상품별로 보면 '이스트스프링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15.56%), 'KB주주가치포커스증권투자신탁(14.54%), 'ABL액티브SRI증권자투자신(10.44%) 등은 10%도 넘는 수익을 올렸다.

SRI펀드는 매출이나 수익성 같은 재무 요소 외에도 등 친환경, 사회 기여 등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요소를 고려해 투자 기업을 고르는 펀드를 말한다.

사회책임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해당 시장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KTB자산운용 등 민간 자산운용사도 이른바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투신운용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미국 운용사 SSGA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참여 비중이 큰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할 예정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주제안을 비롯한 사회책임투자 활동 증가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환경을 제공하는데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전문으로 하는 SRI 펀드에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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