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하이푸로 출혈 및 절개 없이 치료 가능

입력 2019-03-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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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 근육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2003년과 2013년의 연간 자궁근종 발생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6~30세 여성이 0.21%에서 0.73%로 3.48배 증가해 발생률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1~35세가 2.68배로 증가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등이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더불어 초산이 늦어지는 것 또한 원인으로 꼽는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크기가 큰 거대 근종, 다발성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은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는 자궁 적출, 자궁근종 절제술, 복강경 수술, 자궁근종 색전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이 있으며, 약물치료와 하이푸 등은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한 치료방법으로,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으면 강력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집속된 초음파 열에너지가 종양 조직의 열변성 괴사를 유도하여 점차 소멸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 하이푸는 다른 수술적 치료법과는 달리 절개와 출혈 없이 자궁근종 조직만을 차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상적인 자궁의 기능을 보호하는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이푸 기술의 핵심은 고효율의 초음파 에너지 집속과 정확한 타케팅이다. 음향 렌즈 방식의 트랜스듀서와 미세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포지셔닝 기능이 탑재된 초대형 첨단 의료기기로 하이푸를 진행하는 게 좋다. 또한, 같은 질환이라 할지라도 종양의 발달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적용하여 종양의 크기, 종양의 개수, 종양 내 혈류의 흐름, 주변 장기 및 신경과의 거리를 모두 고려하여 환자 개개인에 따른 치료 설계를 해야 한다.

김태희 서울하이케어 원장은 “자궁근종의 치료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하이푸 시술 전, 종양의 발달 상태를 파악하여 맞춤형 치료 설계를 진행한다. 두 번째로 종양으로 과도하게 유입되는 혈류를 교정하여 비정상 자궁 혈관을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환자의 종양 상태에 따라 하이푸 시술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푸 시술 전, 충분한 정밀검진 및 상담을 통해 하이푸 시술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하이푸 시술 후 회복 및 임신 등의 건강한 일상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관리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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