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서 촬영 추정 성관계 영상 유포 관련 내사 착수

입력 2019-02-08 15:27 수정 2019-02-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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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다는 풍문과 관련해 내사 착수에 들어갔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닝썬’과 관련된 제목으로 최근 인터넷에 나도는 동영상에는 이 클럽 VIP룸으로 보이는 곳에서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이 여성에게 마약을 먹인 뒤 촬영한 것이라는 소문도 함께 돌고 있다.

클럽 ‘버닝썬’ 논란은 지난해 11월 24일 김모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 씨가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버닝썬’ 내의 성폭력, 마약 사용,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내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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