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록위마(指鹿爲馬)/연 나이와 만 나이

입력 2019-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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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윈스턴 처칠 명언

“돈을 잃는 것은 적게 잃은 것이다. 명예를 잃은 것은 크게 잃은 것이다. 용기를 잃은 것은 전부를 잃은 것이다.”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밖에 없습니다”라는 방송 연설로 불안에 떨던 영국 국민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 BBC의 ‘위대한 영국인 100인’에 뉴턴,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1위를 한 그는 오늘 서거했다. 1874~1965.

☆ 고사성어 /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趙高)는 후궁 소생 호해(胡亥)를 황제에 앉히고 태자는 죽였다. 승상이 된 조고는 황제가 되려고 반란을 꾀했으나, 군신들이 자기를 따르게 될지가 염려되어 사슴을 가져다가 황제에게 바치며, “이것이 말이옵니다”라고 했다. 조고가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을 모두 투옥시키자 그가 하는 일에 다른 의견을 말하지 못했다. 사기(史記) 진이세기(秦二世紀)가 원전.

☆ 시사상식 / 연 나이와 만 나이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나이. 생년월일이 2000년 12월 1일인 사람의 경우 2019년이 되기만 하면 19세가 된다. 만 나이로는 2019년 12월 1일이 지나야 19세가 된다. 만 나이로 하면 같은 2000년생이라도 생일이 지나고 안 지나고에 따라 성년·미성년이 가려진다. ‘만 나이의 공식적, 일상적 사용을 선포해주세요’라고 청와대에 국민청원 중이다.

☆ 고운 우리말 / 아리잠잠하다

키가 작고 외양이 얌전하며 어린 태도가 있다.

☆ 유머 / 처칠의 연설

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이 전 세계의 결속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BBC 방송국에 가려고 택시를 잡았다.

“한 시간 뒤 윈스턴 처칠 경의 연설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멀리는 못 가요.”

기분 좋아진 처칠이 1파운드 팁을 주었다. 운전기사의 대답. “그럽시다. 처칠이고 뭐고 돈부터 벌고 봐야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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