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실적에 따른 개별종목 장세...저평가 반도체 업종 주목

입력 2019-01-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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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1-14 08:32)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지난 11일 5거래일 만에 장중 저점대비 100포인트 가까운 급반등세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하락추세를 벗어나 상승 기조에 접어들었다는 낙관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14일 전문가들은 경제지표와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설 정책동력과 무역협상의 진전이 있어야 추세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코스피는 급반등 이후 실적과 경제지표 확인심리로 인한 단기 등락, 변동성 확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코스피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다만 14일에 발표되는 중국 12월 수출입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지표 결과가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투자심리 회복에 이어서 경기부양정책, 수급개선 등 베어마켓 랠리의 조건들이 갖춰지고 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KOSPI시장에서 8000억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가 있었던 반도체, IT 업종에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 되고 있다. 저평가된 한국증시와 IT·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김경훈 SK증권 연구원= 지난주 코스피 선호 시그널은 일시적인 트레이딩 관점의 현상이였으며, 금주 코스닥 선호로 재차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 대세장의 출현 여부를 판단하는 ‘시장간 상대 변동성’ 지표는 4주 전 첫 플러스 전환 이후 현재까지 눈에 띄는 큰 폭의 변화는 지속 부재한 상황이다. 즉 아직까진 본격적인 대세장의 출현이라기보다는 과거 9개월 동안의 눈치보기 장의 일단락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시장 관심이 실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올 만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없기 때문이다. 미중 협상은 최종 합의까지 갈 길이 멀다.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이지 없어지지는 않았다. 실적 시즌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반등했다. 주가가 하락해 꽤 악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실적 수준만 보면 국내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은 기대할 만 하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 하향은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기대가 낮다는 의미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 가운데 최근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들도 있다. 섹터 별로는 화학, 조선, 운송, 자동차, 유틸리티 업종이 대표적이다. 미중 무역갈등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변화에 강한 베팅을 하기 어렵다면, 최근 실적이 이미 상당부분 하향 조정됐거나, 개선 추세가 진행 중인 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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