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 이낙연 총리의 삼성 압박(?) '반도체 수출 걱정 안해도 된단말 듣고 싶다'

입력 2019-01-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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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일자리, 중소기업 상생 등 국내 대표기업 의무 다하겠다'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5G도 삼성이 선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삼성 측으로 부터 ‘반도체 수출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격려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0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의 방명록 작성 요청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삼성)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총리는 “이재용 부회장이 5G 생산장비 생산에 대단한 의욕을 보이시는 것 같고, 반도체에 대한 걱정스러운 보도가 나오고 그래서 격려를 받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는 격려를 받고 싶고 5G 통신장비에 대해선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다는 격려를 (삼성 측으로부터) 받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반도체의 성장세가 올해 꺾이고, 수출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우려로 풀이된다.

그는 “반도체 수출 1267억 달러 달성은 누가 뭐래도 삼성의 역할이 절대적이었고, 메모리 반도체 1위라는 삼성의 위용이 다시 한번 발휘됐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걱정스런 보도가 나와서 이걸 삼성답게 빠른 시일 내 이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지난번 신년회 때 말한 것 처럼 대한민국 5G가 계속 세계 최초라는 신기록을 개척해나가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칭찬했다.

이 총리는 “그동안엔 세계 최초의 기록에 합당한 장비의 생산이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부회장께서 행보를 보고 많은 힘을 얻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기대 만큼 주문도 있고,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는 삼성이니까 그런 내외의 기대와 주목에 상응하게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이 총리는 “(이 부회장과)5G 장비 생산계획, 또 3월로 예정된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의 이야기를 했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자리 투자와 관련해선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 이런 말을 (이 부회장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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