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비난 별개, 法 판단 해달라"…기독교계 '그루밍 성폭력' 구설 또

입력 2018-12-10 16:24 수정 2018-1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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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내에 '그루밍 성폭력' 의혹이 이번에는 인천 한 교회를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인천 한 교회 여성 신도 4명이 인천지방경찰청에 김모(35) 목사를 고소했다. 10대 시절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청년부 목사였던 김 씨가 전도사 시절부터 10년여 간 미성년자 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4명은 변호인 5명을 선임하고 김 목사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변호인 측은 "도덕적·종교적 비난과 별개로 수사기관은 판단을 받고자 제기하는 소송"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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