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이달 계약·신고건 모두 ‘잠잠’

입력 2018-11-19 13:18 수정 2018-1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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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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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었다. 계약건은 물론 신고건도 예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감소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계약건은 15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1~19일)에 성사된 5239건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계약일 기준으로 거래건를 집계한다. 예를 들어 7월에 계약하고, 8월에 신고했으면 7월 거래건으로 계산한다.

올 한 해 거래, 가격 모두 치솟았던 강남4구의 계약도 미미했다. 강남구는 논현동 1건, 청담동 2건으로 단 3건에 계약이 그쳤다. 강동구는 길동 4건, 둔촌·명일동 각각 1건, 성내동 2건으로 8건으로 집계됐다. 서초구는 7건(반포동 2건, 서초동 3건, 양재·우면동 각각 1건), 송파구 5건(가락동 2건, 거여·삼전·석촌동 각각 1건)에 머물렀다.

이달 아파트 매매 신고건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서울시에서 집계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매매 신고건은 2217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신고일 기준으로 건수를 집계한다. 신고는 부동산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야 한다.

9월과 10월 신고건수가 각각 1만2305건, 1만238건으로 1만 건을 웃돈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숫자다. 일평균으로 작년과 비교해도 신고건수는 적다. 이달 19일까지 일평균 신고건수는 116.7건인 반면, 작년 11월(한 달 기준, 6404건)의 일평균 신구건수는 213.5건이었다.

부동산 소강기는 거래뿐만 아니라 가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작년 1월 초 이후 2년여 만에 하락이다. 강남4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9.13 대책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일부 단지는 매도 호가를 낮춰 내놓지만 매수세가 쉽게 붙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부동산 시장은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변수에다 12월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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