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해리스 미국대사 만나 "한반도 비핵화 진전, 트럼프 대통령 덕분"

입력 2018-1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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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5일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한반도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얘기하는 단계로 진전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에서 70년 만에 처음으로 평화체제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해리스 대사에게도 리더십을 기대했다. 그는 "갈등과 대결의 한반도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는데 대사님의 리더십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리스 대사는 부임 이후 남북 관계 발전이 북한의 비핵화와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해왔다. 우리 당은 그러한 기조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북의 지도자가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신호를 끊임없이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함께 손잡고 가는 형태로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평화를 가지고 오려고 하는 노력에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핵화가 과거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제대로 잘 됐다면 현재 이 자리에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문제(한반도 평화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모두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에 가지지 못한 옵션을 제공해 오늘날 이 자리에 와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낙관론이 제기된 것은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자신들의 입장을 어필해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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