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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증시 추락'에도 주가 하락 방어…기업가치 안정세

실적기대감으로 기관 순매수 이어져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코스피 지수 폭락에도 급격한 주가 하락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기업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수익∙사업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한 실적 기대감이 기관 순매수로 이어지면서 기업가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2.9%(600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3%(330 포인트)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9월 6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일 수 39일 간 기관 순매수 물량은 총 130만735주에 육박한다. 심리적 지지선이 붕괴된 지난 29일에도 코스피 지수는 22개월래 최저인 1996.05 포인트까지 하락한 반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가량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코스피 급락에도 20만 원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추진해 온 딥체인지를 기반으로 하는 펀더멘털 체인지가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기반한 딥체인지 추진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나가고 있다. 이 같은 SK이노베이션의 수익∙사업 구조 개선은 3분기 실적으로 증명됐다. 매출액 14조9587억원, 영업이익 8359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4분기에도 석유, 화학 사업 전반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글로벌 정제 설비 정기보수 돌입에 따른 겨울철 석유제품 성수기 효과로 최근 5달러 중반을 기록 중인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시작된 PX 제품 호황도 연말까지 이어지며 비정유 사업을 대표하는 화학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터리 사업 역시 적극적인 투자 및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까지 최소 20GWh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검토 중인 미국 공장까지 확대할 경우 기업가치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분리막 사업 가치는 3조원 이상으로 판단되며 배터리 부문 매출이 2020년부터 1조원 내외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벨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환경 규제인 IMO 2020이 시행되면 고도화 설비를 갖춘 국내 정유사들이 높은 정제마진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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