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가·오피스 등 상업용부동산 수익률 ‘뚝’

입력 2018-10-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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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난 3분기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해 3분기(9월30일 기준)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의 합)이 평균 1.54%, 소규모 상가는 1.4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8%포인트, 0.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합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1.75%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떨어졌고 오피스는 1.75%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떨어진 것은 전분기 대비 건물 가치는 상승했지만 임대료 수입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피스의 경우 미중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상황속에 내수부진 등 기업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임대료는 0.21% 하락했고 투자수익률은 0.09% 하락했다.

또한 상가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등 내수지표 회복이 미약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부진, 공급과다 등으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료 하락, 소규모 상가에서 공실률이 증가했다.

오피스의 소득수익률도 전기 대비 0.2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반적으로 임대료 수입이 감소한 탓이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중대형 상가가 ㎡당 29만1천원으로 전분기 대비 0.21%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20만9천원으로 0.19%, 집합 상가는 28만5천원으로 0.13% 각각 하락했다.

오피스 빌딩도 ㎡당 임대료가 17만2천원으로 2분기보다 0.2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대형 상가만 해도 서울의 경우 수익률이 2.00%로 '나홀로 2%대'를 기록 중인 반면 지역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경남은 0.71%, 경북은 1.01%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 수익률 편차가 컸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7%를 기록했으나 중대형 상가는 10.6%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소규모 상가는 최근 자영업 폐업 등과 맞물리면서 공실이 5.6%로 지난 분기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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