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 CEO 세미나 폐막…최태원의 ‘뉴 SK’ 밑그림은?

입력 2018-10-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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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그룹)
(사진 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뉴 SK’를 구체화 시키는 CEO 세미나가 막을 내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뉴 SK를 위한 딥체인지(Deep Change)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2박 3일 동안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모여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 사업 재편 가속화 되나 = 이날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과 CEO들은 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 제고하기 위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사업 재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그룹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었다. SK해운 매각이 대표적인 예다. SK그룹은 최근 SK해운의 매각을 결정, 36년 만에 해운업에서 손을 뗐다. 해운업 불황의 장기화되면서 SK해운의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기준 SK해운의 부채비율(연결 기준)은 2391%을 기록했다. 차입금도 4조4000억 원에 달했다.

반면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전기차배터리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에는 불이 붙었다.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2015년), SK실트론(2017년) 등 반도체 소재 기업을 잇달아 사들이며 그룹 내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도 덩달아 반도체 생산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ICT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ADT캡스를 인수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BMS의 유럽공장을 통째로 사들인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미국 의약품 생산기업 엠펙을 인수했다.

◇ 지속 성장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 강조 =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을 강조하며 계열사 CEO들에게 이를 독려했다. 그는 “일반 공중,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의 이러한 경영철학에 따라 SK그룹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에 사회혁신가 양성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초에도 △내년도 동반성장펀드 규모 확대 △동반성장센터 설립 △사회적 기업 전용 펀드 조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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