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큰 폭 반등

입력 2018-10-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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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와 반도체기업 실적 호조로 나스닥지수 2.89% 급등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 반등에 기뻐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 반등에 기뻐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 실적이 호조됨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7% 급등한 2만5798.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15% 뛴 2809.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9% 오른 7645.49에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최근 부진했던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이날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넷플릭스 주가는 장중 4% 올랐고, 장 마감 이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익과 매출, 가입자 수 등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도 13% 폭등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 등도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놨다.

JP모건체이스 등 은행들은 호실적에도 주가가 실적 발표 당일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날 모건스탠리는 실적을 바탕으로 5.7%, 골드만삭스는 3% 각각 뛰었다.

월마트는 2019회계연도의 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인도 플립카트 인수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동일점포 매출 등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주가가 2.1% 뛰었다.

리서치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량 늘어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은 대체로 시장의 기대를 넘었다.

웨더부시증권의 조엘 쿨루니아 연구원은 “부정적인 소식들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다면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심스러운 관측도 있다. 리처드베른슈타인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우리는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날의 랠리를 “반사적 반등”이라고 평했다.

미 국채 금리 움직임도 차분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5%로 안정되면서 주식 시장 강세를 완화했다.

키프라이빗뱅크의 브루스 매케인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는 사람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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