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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자사주 350주 산 최정우, 이유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이후 약 1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4~ 8일까지 자사주 350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로써 최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500주와 합쳐져 총 850주가 됐다. 최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치(11일 종가 기준)는 약 2억1845만 원 수준이다. 최 회장은 7월 취임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데, 지난달 방북하기 전에도 50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들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통상 기업의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CEO)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의 의지 및 실적·성장성에 대한 자신감 표출로 받아들여진다. 이 때문에 포스코의 CEO인 최 회장의 자사주 매입도 책임 경영의 의지와 향후 사업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는 신호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은 포스코의 3분기 실적 전망에서도 나타난다. 관련 업계는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463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데 반해, 주가는 저평가받고 있는 만큼 최 회장이 적기에 매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최 회장의 최근 자사주 매입이 노조 리스크와 정치권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 지회가 최근 사측의 노조 무력화 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정치권에서도 이를 계기로 최 회장 흔들기에 나서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 하락도 최 회장의 자사주 매입의 배경이 됐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최 회장은 주가가 약 6% 하락한 4일부터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주가 하락으로 동요하는 주주의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 회장이 되기 전부터 자사주를 매입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포스코켐텍 사장을 맡던 4월에는 포스코켐텍 주식을 매입해 총 1500주를 보유하기도 했다. 2014년 포스코대우 부사장 시절에도 주당 평균 3만2272원에 1500주를 장내매수해 보유 주식 수를 2000주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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