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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를 찾아라”…제약사 인재수혈 한창

삼성제약, 생산·수출·영업 등 다재다능 전재갑 부사장…한독 토털헬스케어·안국 R&D 전문가 영입

▲(왼쪽부터) 전재갑 삼성제약 부사장, 조정열 한독 대표, 정성엽 안국약품 상무.
▲(왼쪽부터) 전재갑 삼성제약 부사장, 조정열 한독 대표, 정성엽 안국약품 상무.
국내 제약사들이 업계 ‘능력자’ 수혈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의 발전 방향에 걸맞은 인재 영입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제약은 최근 전재갑 전 휴온스 대표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서울대 약학과를 나온 전 부사장은 제약업계 35년 경력의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광동제약과 보령제약에서 임원을 거쳤으며 2009년부터 2년간 휴온스 대표로 재직했다. 휴온스 대표 시절 회사의 상장과 지주사 전환을 이끈 주역이 바로 그다.

삼성제약은 전 부사장 영입을 통해 생산과 개발 부문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93년 역사의 삼성제약은 지난해 매출 419억 원을 낸 중소제약사다. 2014년 젬백스앤카엘에 인수되면서 췌장암 항암면역 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를 바탕으로 사업 부문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했다. 2020년 매출액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

한독은 지난달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조정열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면서 1954년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CEO를 맞이했다. 조 대표는 유니레버코리아와 로레알코레아에서 브랜드와 소비재 관련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피자헛 마케팅 전무를 거쳐 갤러리 현대와 K옥션, 카셰어링 업체 쏘카 대표를 역임했다. 제약 분야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MSD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마케팅 상무로 일했다.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제약업계 경력이 일천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토털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한독에는 적임자란 평가다. 한독은 의약품 사업과 함께 숙취해소제 ‘레디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네이처셋’, 의료기기 등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드링크 ‘수버네이드’를 출시, 소비자 밀접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안국약품은 중앙연구소 바이오사업부장에 한미약품 출신 정성엽 상무를 영입했다. 정 상무는 1994년 한미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해 24년간 바이오 개발실에서 근무하며 단백질 의약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전문가다.

2015년 사상 최대 매출(1952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2000억 원에 바짝 다가섰던 안국약품은 최근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36억 원, 영업이익률은 5%대에 그쳤다. 안국약품은 정 상무 영입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지속형 성장 호르몬제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및 면역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 상무가 글로벌 사업화 분야에서 경력을 다진 만큼 이를 활용해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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