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교통사고 치료도 한방으로

입력 2018-10-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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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는 사고 당시 다치는 것도 위험하지만,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도 조심해야 한다. 후유증은 보통 바로 나타나지 않고 하루나 이틀, 길게는 열흘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시 아픈 증상이 없다고 예사로 넘어가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사고 후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사고 후유증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사고 당시 충돌이나 운전자의 자세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그중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과, 사고 후 척추와 관절이 틀어지면서 나타나는 어깨와 목 주변, 허리 통증이 있다. 이와 더불어 복통, 설사, 두통, 현기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예도 있다.

사고 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어혈로 인한 통증'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김동병 대전 삼성한의원 원장은 “어혈은 교통사고나 수술, 타박상,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한다. 교통사고 후 어혈은 보통 한 달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오랫동안 몸속에 남아 후유증을 일으킨다”며 “자동차사고 후에 어혈 제거 치료에 집중하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침, 뜸, 부항 치료는 어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시술 방법이다. 한약은 환자의 현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처방하며 주로 사고 후 발생한 어혈을 제거하고 근골격과 정신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침은 기운을 소통하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며,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뜸 치료는 따스한 기운을 몸속에 전달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만성적인 통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하며, 추나요법은 교통사고로 인해 흐트러진 척추•관절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전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용한다.

한의원 치료는 어혈 제거는 물론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주며, 최근 자동차보험사에서 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 치료를 여러모로 지원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자동차사고 후유증은 초기에 치료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치료의 만족도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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