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 어려운 임플란트, 꼼꼼히 확인한 뒤 수술 진행해야

입력 2018-09-21 13:55 수정 2018-09-21 15:30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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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임플란트는 한번 식립하면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며, 재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고연령 환자, 만성질환자일수록 처음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장기 안정성, 주위염 발병률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임플란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꼼꼼히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초기 임플란트는 고가의 가격으로 대중화되기 힘들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시술법이 등장하며 제품들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고연령 환자,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임플란트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UV 자외선 임플란트 등 다양하다. 그중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3D CT로 촬영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본 수술 전 개인의 골조직, 거리, 각도, 신경 위치에 따른 시술 계획을 수립하고 3D 컴퓨터로 가상 수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식립 방향과 위치, 각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으며, 모의 시술 계획이 끝나면 이 같은 정보를 이용해 수술용 가이드를 제작하고 잇몸을 최소 절개해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해당 시술은 최소 절개로 임플란트를 진행하므로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출혈과 상처에 따른 환자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 최소한의 오차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수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UV 자외선 임플란트는 높은 친수성으로 치유 기간을 단축시킨다. 친수성이 높아 뼈에 심었을 때 혈액이 모이고 친수성 재질이 시술 부위의 피와 단백질을 끌어당겨 뼈와 임플란트가 빠르게 융합한다. 수술 직전에 자외선을 조사한 UV 임플란트는 친수성을 끌어올려 2주 정도면 양질의 골질이 생성된다.

하원석 부산 더블유에스치과병원 병원장은 "무작정 가격만 비교해 임플란트를 시술받기 보다는 병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 등을 파악해 임플란트 잘하는 곳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임플란트 종류가 다양한 만큼 전문의와의 꼼꼼한 상담을 통해 치료 효과, 방법, 부작용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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