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해 영업익 감소 불가피-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09-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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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1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 시점을 매수 적기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 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에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 폭이 워낙 커서 구 회계기준으로도 올해 영업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내년부터는 괄목할만한 이익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이동전화 ARPU가 상승전환하는 반면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파수 관련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하면 비용 증가 폭이 크지 않다"면서 "여기에 11번가 실적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서서히 개선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이후 SK텔레콤의 이동전화 ARPU 성장률이 LTE 도입 당시보다 클 것이란 점과 새 회계기준인 IFRS 15 기준으로 마케팅비용은 내년도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오는 12월 모뎀 형태이지만 수도권에서 5G 전파가 송출될 것 으로 알려지면서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을 매수할 경우 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5G 이벤트가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장기적으로 배당을 늘리지 않으면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 가치를 주식 시장에서 입증할 가능성이 크고, M&A가 없다면 배당금 증액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기에 SK하이닉스 실적 향상으로 자회사 배당 유입분 증가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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