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아동수당 상위 10% 배제’는 오판 … 행정비용만 1600억 원”

입력 2018-09-05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반성

(이용호 의원실 제공)
(이용호 의원실 제공)

이용호 무소속 의원<사진>이 지난해 예산 심의 당시 '아동수당 상위 10% 배제'를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당시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아동수당은 선별적 복지 차원에서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관철시켰다"며 "그러나 정책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하며 이 정책의 수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연구용역 결과 아동수당 지급대상에서 소득 상위 10%를 골라내기 위한 행정비용이 올해만 1600억 원에 달했다"며 "이는 매년 8만 가구가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실상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소득·재산 증빙 과정에서 국민 불편과 불만이 크고 일선 공무원들 역시 인력난에 시달리는 데다 개인정보가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도 큰 문제"라면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예산 정국에서 아동수당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회는 내년 예산 심의 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50,000
    • +0.16%
    • 이더리움
    • 4,480,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62%
    • 리플
    • 737
    • -0.27%
    • 솔라나
    • 209,500
    • +0.24%
    • 에이다
    • 687
    • +1.93%
    • 이오스
    • 1,139
    • +1.79%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2.08%
    • 체인링크
    • 20,430
    • +0%
    • 샌드박스
    • 647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