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323억 ‘40.6% 뚝’… CSP는 상반기 흑자 전환

입력 2018-08-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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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한 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국제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511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0.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902억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지만, 전분기보다 56.8% 증가하며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2분기 봉형강이 전년 수준으로 판매를 회복하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가상승분을 충분히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순이익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CSP 지분법 평가손실과 원화 환율에 의한 환산손 등을 반영하면서 적자가 나타났다.

3분기는 봉형강, 후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모든 주력 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8.6% 축소된 2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353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손순실은 51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동국제강에게 브라질 CSP 제철소는 위안거리다. 2016년 하반기 가동 이후 처음으로 2018년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CSP 제철소는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가 누적돼 왔지만, 올해 상반기 270억 원 규모의 흑자로 전환됐다.

CSP 제철소의 가동 2년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은 당초 목표였던 2019년 말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쾌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SP 영업흑자전환은 생산 안정과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이었다. CSP 제철소는 상반기 총 142만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생산해 지난해 동기 130만톤 대비 9.2% 생산성이 증가해 풀케파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 톤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철강 반제품 시황 호조로 CSP의 제품 판매가격이 톤당 가격이 500달러 중후반까지 올라간 것도 CSP 영업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동국제강은 CSP가 수익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수익성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 등 주주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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