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들, “하반기 서울·수도권 집값 보합, 지방은 하락”

입력 2018-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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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유형별 전체 응답자의 주택가격 전망(자료=한국감정원)
▲거래유형별 전체 응답자의 주택가격 전망(자료=한국감정원)
전국의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 집값과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6천여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한 신규공급물량과 보유세 개편, 금리인상 및 각종 규제(세금, 대출, 재건축 등) 등 다양한 변동요인이 혼재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일선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의 가격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으로 응답(매매48.1%, 전세55.0%, 월세59.5%)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방의 경우 매매는 하락(55.3%), 전·월세는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매매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48.1%)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도권(55.4%)과 서울(62.3%)도 보합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방(55.3%)은 하락 응답이 많았다.

하락 전망 이유는 △공급물량 증가(신규분양, 입주물량, 미분양 등 증가)(38.8%) △대출규제 강화(LTV, DTI, DSR 등)로 차입여력 축소 (24.0%) △보유세 개편,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20.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 전망 이유는 △선도지역 및 인근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갭메우기(25.4%) △개발호재(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20.9%) △신축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인근 동반상승(20.0%) 순이었다.

또한 서울지역 매매가격 전망은 상승 의견(12.2%)보다는 하락 의견(25.5%)이 2배 이상 많았는데,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대출규제 강화(LTV, DTI, DSR 등)로 차입여력 축소(36.2%) △보유세 개편,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32.8%) △미국발 국내 기준금리 상승압력 및 시장금리 상승세(14.3%)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55.0%)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도권(55.4%), 서울(64.7%), 지방(54.4%) 모두 보합 응답이 우세했다.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 공급물량 증가(55.4%)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하락(38.7%)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적 효과(공공분양, 임대주택 등 공급 확대)(3.6%) 순이었고, 상승 전망 이유는 △임대인의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공급 감소(32.2%)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24.3%)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14.8%) 순이었다.

월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59.5%)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도권(61.7%), 서울(67.7%), 지방(57.2%) 모두 보합 응답이 우세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2018년 6월22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2244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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