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외국인 ‘사자’ vs 개인·기관 ‘팔자’… 엇갈린 행보

입력 2018-07-13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2280선까지 회복

이번 주(9~12일)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225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양상이 극단으로 치닫진 않을 것이라는 인식 확산에 힘입어 2280선까지 회복했다.

이 기간 달러 강세 흐름에도 외국인들은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은 매수에서 ‘팔자’ 행보로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9억 원, 15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897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04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개인과 외국인은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했지만, 기관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4거래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블록딜 이슈가 있었던 한국항공우주(846억 원)이다. 이어 △엔씨소프트(450억 원) △삼성전자(427억 원) △NAVER(403억 원) △넷마블(340억 원) △삼성전기(335억 원) △POSCO(331억 원) △LG생활건강(308억 원) △SK텔레콤(223억 원) △KT&G(223억 원)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외국인은 LG화학(-622억 원)을 가장 많이 덜어냈고, 한국전력(-382억 원), 삼성SDI(-323억 원), 현대중공업(-258억 원), 호텔신라(-241억 원) 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극단으로 치달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이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을 만나면서 분쟁 완화 시그널을 보였고, 미국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에 사업 재개를 허용하며 이에 화답했다”면서 “2200선이 쉽게 깨지는 선이 아니라는 점과 여러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증시가 앞으로 크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94,000
    • +3.29%
    • 이더리움
    • 4,478,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7%
    • 리플
    • 750
    • +5.63%
    • 솔라나
    • 209,700
    • +3.71%
    • 에이다
    • 721
    • +11.61%
    • 이오스
    • 1,157
    • +6.15%
    • 트론
    • 161
    • +2.55%
    • 스텔라루멘
    • 166
    • +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3.73%
    • 체인링크
    • 20,380
    • +5.54%
    • 샌드박스
    • 660
    • +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