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9월 뉴욕 개최 가능성…폼페이오, 5~7일 평양 방문

입력 2018-07-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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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위해선 김정은이 진전 보여줘야”…폼페이오, 비핵화 후속협상 위해 3차 방북

미국 뉴욕에서 오는 9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올 가을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일부 정부 당국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진전을 이루는 데 매우 낙관적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2라운드가 9월 트럼프 대통령 고향인 뉴욕에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의사를 밝혔고 김 위원장은 이를 수락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기 위해선 김 위원장이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7일 평양을 방문한다. 이는 두 정상 간 첫 만남 이후 23일 만에 있는 북미 간 첫 고위급 회담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6·12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비핵화 후속 협상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이면서 중요한 북한 비핵화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일 북한으로 떠난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대화를 총괄 지휘해온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4월과 5월 두 차례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폼페이오 장관의 제3차 방북,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기대감과 경계심을 함께 나타냈다. 빅터 차 미국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전면적 (비핵화) 선언에 대한 약속을 얻어내야 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관들이 (사찰을 위해) 북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김 위원장이 무기와 (핵) 역량을 모두 드러내 보일 때 북한이 이번에는 정말 다른지 그 의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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